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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수욕장 범죄 예방에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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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신문 작성일13-06-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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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주요 해수욕장들이 속속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워낙에 짧은 기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릴 예정이어서 각종 범죄가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예년의 경우를 보면 해수욕장에서의 성범죄는 방치해서는 안될 만큼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경찰의 예방활동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고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 물론 피서객들도 분위기에 들떠 성폭행의 원인을 제공하는 일을 자제해야하고 음주 가무 등의 무질서에 휩싸이지 않아야 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경찰청이 이에 강력 대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한다.

경찰청 생활안전국은 피서객이 본격적으로 몰리는 다음달 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고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 범죄를 집중 단속한다.

경찰은 이에 따라 부산 해운대·광안리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 등 5곳에 성폭력 전담팀을 배치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또 각 해수욕장 관할인 부산해운대서, 부산남부서, 대천서, 강릉서, 인천중부서는 '여름경찰관서'로 지정해 해수욕장 성폭력 범죄를 전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해수욕장 성폭행·추행,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부당요금징수, 쓰레기 투척행위 등이며, 관할서 형사기능과 합동으로 피서지 주변 지역 조직폭력배들의 갈취폭력에도 대비하기로 했다. 경찰의 이같은 방침이 헛구호에 그쳐서는 안 되며 일선 경찰까지 제대로 전달돼 시행돼야 한다. 경북 동해안을 관할하는 경찰서는 이보다 한발 앞서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예방노력에 한층 힘을 쏟아야 한다. 열 명의 범인을 잡는 일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경북신문   kua3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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